선명하지 못하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
순정 앰프 출력과 RTA를 보면 먼저 I부분의 레벨이 높음에도 RTA상의 J부분이 낮아지는 것은 트위터와 운전자 귀의 각도 때문이다.
여러번 설명했지만 초고음에서는 각도에 따라서 고음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런 고음을 출력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얼굴 앞쪽, 그리고 윗쪽에 배치하고 얼굴을 정면으로 향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차량 디자인 측면에서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도어 중간에 설치하는 디자인 구상은 비판을 받아도 싸다.
이런 디자인의 결과는 순정 사운드 튜닝을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I부분을 이렇게 높게 올려버리면 음량이 낮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음량이 클 때는 J부분의 소리가 찌그러져 날카로운 잡음으로 들리게된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를 편법으로 해결하려고 했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튜닝은 꼭 I/J부분의 고음역대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M과 같은 딥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N을 올린다면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기에 좋은 튜닝이 아닌 것이다.
중저음(L.K)이 높아도 고음(H)과 초고음(J)이 낮게 들려 선명함이 떨어졌다고 판단할수도 있으며, 레벨이 낮지 않음에도 선명하지 않다고 하면 원인은 3가지이다.
스피커의 성능, 트위터의 위치와 방향, 마지막으로 오너의 청력이다.
1. 선명도를 올리는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은 고음을 출력하는 트위터 교체이다.
이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레벨을 조절할 수 없다. 말그대로 순정보다 나은 고음을 듣기 위한 방법이다.
2. 두 번째 방법은 미드와 트위터를 동시에 교체하는 방법인데 흔히 알갈이라고 하는 튜닝이다. 중급 이하 스피커로 교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보컬과 악기 소리의 선명도를 바꿔보는 방법으로 밸런스가 틀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튜닝으로 가격이 높을수록 기대치가 높아지므로 실망할 가능성이 높고 중복투자로 이어진다.
3. 세 번째 방법은 정상적인 튜닝을 하는 것으로 앞 도어 스피커(미드와 트위터)를 교체하고 앰프 또는 DSP를 추가하는 방법이다.
물론 앰프 또는 DSP를 추가하는데 있어 출력과 채널 수를 몇 개로 할것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비용에 따라 센터 스피커를 교체 하는 것도 추천한다.
4. 번외로 트위터를 체임버 형식으로 대시보드 위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명도 개선 방법이다.
청음을 통해 알수있는 선명도. 타격감. 공간감. 스테레오 사운드. 밸런스와는 별개로 RTA상으로 알수있는 것은 레벨과 주파수 특성인데 이마저도 모든 스피커의 합이므로 실제 중요한 스피커마다의 특성과 레벨은 아니다.
앞도어 운전석과 조수석의 고음 재생용 스피커인 트위터이다.
최악의 위치와 각도인데, 능력있는 디자이너는 제품의 효용성과 특성을 드러나게 설계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운드의 특징도 모르는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할 자격이 없다. 왜? 벤츠와 BMW가 디자인이 아무리 바뀌어도 쿼드런트에 트위터를 넣는지 생각을 하기는 한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교체하면 순정보다는 선명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트위터는 저렴한 것을 장착하면 메탈 사운드가 발생하므로 중급 이상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한다.
이미 이야기 했지만 앞도어 스피커만 교체하면 선명도를 얻겠지만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못 볼것이다. 선명도의 개선이 있겠지만 스피커를 교체할 때의 기대감과의 차이로 실망할 가능성이 너무 높으며 가장 큰 문제는 밸런스가 틀어져 다른 부분이 나빠질 것이기에 권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커를 교체한다면 두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1. 낮은 가격의 스피커로 앞도어 스피커를 교체하고 추후 업그레이드 시 앞도어 스피커는 뒤로 이동하고 앞도어 스피커는 중상급 이상으로 장착하면서 출력. 저음. 선명도 그리고 밸런스를 맞출수있는 DSP 또는 앰프를 추가하여 튜닝하는 방향
2. 중상급 스피커로 교체하여 들어보고 원하는 사운드라 판단되면 그대로 들으면 되고 기대보다 낮으면 DSP 또는 앰프를 추가하여 튜닝하는 방향
이론적인 설명은 위와 같이 이야기했지만 채널 수가 많은 순정 앰프가 장착된 차량에서 스피커만 교체하여 만족하는 오너는 거의 없다.
오너들이 스피커를 교체하면서 선명도. 출력. 저음 등이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이라고 기대하겠지만 출력이 올라가거나 저음이 많아지거나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약간의 선명도 개선인데 문제는 밸런스가 틀어져 그나마도 좋아진 소리가 아닌 순정과는 다른 소리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결국 또다시 앰프 또는 DSP를 추가하여 밸런스 조율을 해야 한다는 것.
카오디오와 같이 스피커 수가 많은 시스템은 스피커마다의 출력 성분과 레벨 등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순정 시스템이 부족하지만 오너마다 만족하는 사운드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밸런스는 맞게 되어 있는데 스피커 교체로 망가진 사운드가 되는 것이다.
왜? 카오디오 샵은 스피커만 교체해도 된다고 말 하는가?
카오디오 튜닝을 원하는 오너들은 일단 카오디오 샵을 방문하여 카오디오 샵의 설명을 듣는 순간 50%는 스피커만 교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며 분위기상 또는 설득당하여 또는 다른 곳을 찾는 것이 귀찮아서 또는 어딜가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곳에서 튜닝을 하게 된다.
당연히 계획과는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미 카오디오 샵에 주도권이 넘어가 다양한 고려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하여 정상적인 판단이 흐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어떻게 튜닝해도 원하는 소리라고 착각하는 수순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50%는 어떻게 되었을까?
카오디오 샵을 믿지 않고 스피커만 교체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아마도 카오디오 샵은 오너가 생각했던 스피커보다 가격이 높은 제품을 권할 것이다. 이는 가격이 높으면 소리도 더 좋을 것이라는 고객의 고정 관념을 이용한 2단계 상술인 것이다.
또 다른 제안은 다른 고가의 제품을 같은 가격에 해주겠다고 권하기도 한다.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마진이 많이 남는 스피커를 권하는 것이다.
어자피 어떤 스피커로 교체하나 소리는 달라지므로.
결론적으로 스피커만 교체해도 된다는 또는 스피커 패키지를 이 차량에 광고하는 카오디오 샵은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에 맞게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주는 제품을 판매하는 카오디오 튜닝 샵이 아니라 다양한 부품(상품)을 판매하는 장착 판매점인 것이다.
적당한 가격을 투입하려고 하거나 또는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중복투자없이 추후 무손실 원음 재생이 가능한 시스템인 원음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할 마음이 있다면 아래 패키지가 꽤 매력적인 패키지이다.
1. 포칼 PS165FE + 6채널 앰프
2. 포칼 ES165K + 6채널 앰프
3.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DSP만 장착하여 선명도를 개선하고 싶다면